본문 바로가기

RE+VIEW/도서

그후에 (기욤 뮈소)

평소 프랑스 소설을 많이 접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기욤 뮈소란 이름은 그리 낯설지 않을 것이다.'구해줘'라는 소설을 통해 국내에 많은 팬층을 확보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현재 많은 프랑스 신예 작가들 중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와 전 세계적으로 넓은 팬층을 확보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얼마 전 평소 자주 찾는 인터넷 도서 싸이트에 접속하여 이런 저런 책들의 구매를 고려하던 중 친구가 광고를 괜찮게 봤다며 나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었다.

하지만 좁고 얇은 범위의 소설 취향을 지닌 나에게 기욤 뮈소는 너무도 생소하였고 선뜻 내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3만원 이상 구매시 너무도 큰 혜택이 있기에 끼워 넣기로 구매한 이 도서는 나에게 생소한 충격을 주기에 이르른다.

할리퀸과도 같은 빠른 전개감과 저속하지 않은 통속적 이야기.

주인공 네이선이 삶과 죽음, 사랑에 대한 가치를 알아가는 그 속도감은 한 번 손에 쥔 책을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게 하였다.

이 한 권의 스토리를 글로 요약하라면 너무도 간단한 한 두줄로 요약 될지도 모른다.(나의 무능력함이란..)
하지만 이 한 권을 직접 눈으로 읽어가는 동안 이 간단한 이야기는 너무도 많은 생각거리를 읽는 이에게 남긴다.

2008년 영화화되기도 한 이 책은 인문소설계열과 친하지 않은 독서가들에게 강추하고픈 소설이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베스트셀러인 그의 후속작 '종이여자'가 기대된다.